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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 AI

사실 우울해 할 것 도 없다. 지원 서류를 위해 준비한 기간은 1달도 채 되지않았고 내가 어떤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낸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사실 그냥 해보는거지 수준으로 작성해서 제출했었으니까. 근데 그래도 우울해서 1주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잊으려고 운동만 했다. 너무 슬프다 흑흗ㄱㅎㄱ

데이터/Ai쪽의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목표이기도 했다. '꼭 네오플에 입사해서 제주도로 내려가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공부를 하던 기간에 즐겨한 게임이 던파라서 더 애정이가고 집착이가는 회사였다. 항상 친구들한테 게임을 추천할 때에도 공부하면서, 일하면서 너의 중요한 생활을 해치지 않으면서 밤에 2시간 정도만 즐겨도 모든걸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던파말고 뭐가 있냐며 영업을 해왔을 정도다. 이렇게 던파를 좋아하고 네오플 입사에 강한 의지가 있었지만 최근 몇달 동안 나태하게 지내며 머릿속에서 네오플의 존재가 지워져 가고 있던 중.. 공개채용 공고가 나왔다! 이 글을 본 순간 그동안 나태하게 지낸 나를 뼈저리게 후회하고 원망했다. 그 동안 준비해서 당당하게 이번에 지원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
2주전 수요일.. 오랜만에 저녁식사에 아빠랑 엄마가 함께하게 되었다. 내가 파스타를 만들었고 엄마가 육회를 사와서 파스타랑 육회를 같이 먹는 자리가 되었는데.. 하필 아빠가 그 때 이미 코로나에 감염되어있었던 모양이다. 다음날에 아빠는 바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랑 엄마는 증상이 없으니 아무 문제없는줄만 알고 격리된 채 일주일을 보냈다. 그런데 왠 일.. 정확히 일주일이 지나고 아빠가 격리가 해제되니 나랑 엄마가 증상이 나타나더니 확진 판정까지 받은 것이다.. 우리 가족은 나만 빼고 모두 백신을 맞은 터라 증상은 심하지 않았는데 나는 미접종자였기 때문에 증상이 좀 쌔게 다가왔다. 우선 고열. 몸에 열이 엄청나는데 사실 편도염때보다는 약했다. 다만 문제는 몸이 체온 조절의 기능을 완전 상실한 것같은 느낌이..
나의 못된 버릇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는 미루는 것이다. 일이든 약속이든 과제든. 작년 11월부로 부트 캠프는 끝이 났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어야 했는데 '부트 캠프 기간 동안 고생했으니 조금만 놀다가 시작하자'라는 안일한 생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개월 정도를 미뤄왔다. 당장이라도 취업해서 일을 시작하고 싶으나 놀고먹는 기간 동안 많은 지식을 잊어버렸다. 기술적인 부분(코딩)은 어느 정도 몸에 익은 터라 괜찮지만 이론적인 부분, 기술들의 용어 등을 모두 잊어버렸기에 다시금 부트 캠프 과정을 복습하고 추가적으로 내가 가고 싶은 분야도 생각해 보고 최고 높은 허들을 갖고 있는 대기업에 맞춰 취업 준비를 시작해 보려 한다. 마음은 앞서지만 행동이 하나도 되지 않는 나인걸 알기에 학습은 집이 아닌 도서관에..